만트럭, 신형 TG시리즈 3종 국내 첫 선…'20년 만의 풀 체인지'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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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04 15:27
만트럭, 신형 TG시리즈 3종 국내 첫 선…'20년 만의 풀 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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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코리아가 4일 수원 메쎄에서 론칭 행사를 열고, 뉴 MAN TG 시리즈를 공개했다.

신차는 20년만에 풀 체인지된 모델로, 개발 단계에서부터 한국을 포함한 세계 700여명의 운전자 의견을 설계 및 제작 과정에 반영했다. 라인업은 대형 트랙터 TGX, 중대형 트럭 TGM, 중소형 트럭 TGL 등 3종이며, 16개 파생 차종으로 구성된다.

새롭게 디자인된 캡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사자의 형상에서 영감을 얻었다. 역동적인 느낌과 공기역학적인 디자인 요소를 강화했고, 이를 통해 연비 개선 효과까지 얻었다. 고강도 소재를 적극 활용해 유럽 충돌 규제도 충족했다. 

실내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디지털화를 통해 운전자 편의를 높였다. 운전석 컴포트 시트는 에어서스펜션을 적용해 안락함을 높였고, 12.3인치 클러스터 및 센터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를 조작할 수 있는 MAN 스마트 셀렉트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 조수석 시트는 다양한 형태로 조작할 수 있고, 선반, 서랍 등 최대 1100L 이상의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200x80cm 용량의 침대 매트리스는 기울기 조절을 통해 쇼파 처럼 쓸 수 있다. 분실 가능성을 차단한 유선 리모컨으로 미디어 시스템, 냉·난방, 조명, 창문 등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해 실용성도 높였다.

엔진은 D38 및 D26(TGX), D08(TGM, TGL) 등 3종이며, 12단 변속기(TGX, TGM) 또는 6단 변속기(TGL)와 조합된다. 모든 파워트레인은 유로6D 배출 규제를 충족시켰고, 연비 절감을 위해 기어 종감속비를 최적화시켰다. 이를 통해 기존 모델 대비 최대 4% 연비 개선을 달성했다.

주행 보조 시스템도 풍부하다. 차량 속도에 맞춰 스티어링 휠 무게감을 보정하는 MAN 컴포트 스티어링을 비롯해, 차선 이탈 시 조향을 보조하는 차선 복귀 지원, 앞 차량과의 거리를 인식해 속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저속 운행 시 편의성을 높인 트래픽 잼 어시스트 등이 적용됐다.

만트럭버스코리아 막스 버거 사장은 "그룹의 기술을 집약한 뉴 MAN TG 라인업 3종을 한국에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출시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모델이고, 한국 소비자들의 목소리도 개발에 반영된 만큼 높은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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