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오는 2023년 르망24시 내구레이스에 복귀한다고 6일(독일 현지시각) 밝혔다.

르망24시 1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아우디는 2016년을 끝으로 대회를 떠났다. 아우디는 전기차 시대에 맞춰 포뮬러E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시 내구레이스에 복귀하기 위해 아우디 모터스포츠팀 '아우디 스포트'는 과거 수많은 대회에서 다양한 기록을 세웠던 아우디 R18의 후속 모델 개발을 진행한다. 아우디 스포트는 르망 데이토나 하이브리드(LMDh) 카테고리에 속하는 신형 프로토타입 모델을 제작하기 위해 포르쉐와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 스포트 율리우스 시바흐 대표는 "새로운 LMDh 카테고리는 아우디의 새로운 모터스포츠 전략에 완벽히 들어 맞는다"며, "최근 출시된 아우디 RS e-트론 GT1 만큼이나 진정한 아우디 레이스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우디는 내년 초 첫 번째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고, 1분기 중 실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강도 높은 테스트를 진행한 뒤 2023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데이토나24시를 시작으로 24시 내구레이스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