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19일(현지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차세대 718 시리즈에 적용될 플랫폼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날 목격된 시험주행차량은 현행 718 카이맨 바디를 덧씌웠다. 휠 베이스는 한층 더 길어졌고, 휠 하우스도 눈에 띄게 커진 모습이다. 차세대 718의 체구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모터그래프에 스파이샷을 제공하고 있는 스테판 발도프는 "이날 목격된 테스트뮬에서는 평소 목격되는 차량들보다 더 다양한 측정 장비가 부착되어 있었다"라며 "실내에는 GT3 RS에 탑재되는 버킷시트와 롤케이지가 적용된 모습도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포르쉐는 차세대 718 시리즈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염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 올리버 블루메 CEO도 최근 주요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718 후속 프로토타입 모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연구하고 있다"며 "718 기반 전기차 생산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쉐는 오는 2030년까지 911을 제외한 전 라인업에 전동화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더불어 해당 기간,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80%를 전동화 모델로 채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