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터보 국내 출시…4S와 터보S 사이!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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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3 16:19
포르쉐 타이칸 터보 국내 출시…4S와 터보S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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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3일 타이칸 터보를 공식 출시하고,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했다.

신차는 타이칸 터보S와 타이칸 4S 사이 위치한 모델이다. 뛰어난 가속 성능과 지속 가능한 출력 등 타이칸의 장점을 그대로 갖췄다.

외관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포르쉐 디자인 DNA를 반영했다. 전면은 윤곽이 뚜렷한 윙으로 더 넓고 평평해 보이며, 후면 방향으로 경사진 루프 라인이 한층 강조된다. 얇은 C필러 숄더 라인과 함께 강조된 뒷모습은 전형적인 포르쉐 디자인을 상징한다. 공기저항계수는 0.22Cd로, 911(0.29Cd)보다 더 뛰어나다. 

실내는 1963년형 오리지널 911에서 영감을 얻었다. 대시보드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곡선형 계기판을 비롯해 중앙의 10.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 블랙 패널 룩의 통합형 글래스 밴드 등을 갖췄다. 가죽 사용을 배제해 미래 친환경 비전에 대한 메세지를 강조했다.

전용 사양도 풍부하다. 20인치 에어로 휠과 고성능 서페이스 코티드 브레이크(PSCB) 등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14방향 전동 조절 컴포트 시트 등도 기본이다.  

여기에 효율성을 높인 2단 변속기, 3챔버 에어 서스펜션,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 등 고성능 특화 사양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두 개의 전기모터와 타이칸 터보 S에 적용된 93.4kWh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로 구성된다. 최고출력은 680마력이며, 오버부스트 및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2초만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260km/h에서 제한된다.

초급속 충전 기술도 겸비했다. 800V 전압 시스템으로 5분 충전 시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잔량 5%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에 소요되는 시간은 22분에 불과하다. 국내 인증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284km다.

타이칸 터보는 4인승과 5인승 등 두 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1억955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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