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문 닫으면 유리창 깨지는 스타리아 무상수리 진행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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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3 16:48
현대차, 문 닫으면 유리창 깨지는 스타리아 무상수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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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열 창문이 깨지는 결함으로 논란을 겪은 스타리아의 무상 수리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올해 4월 9일부터 5월 7일까지 생산된 스타리아 686대를 무상 수리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스위블 글래스(파노라믹 윈도우)의 생산 문제로 인해 슬라이딩 도어를 닫을 때 창문이 깨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동호회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스타리아 투어러 모델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창문을 반쯤 열어둔 상태에서 문을 닫을 때 유리가 깨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리아 라운지 파노라믹 윈도우
스타리아 라운지 파노라믹 윈도우

스타리아는 매끈한 외관 라인과 벨트라인을 최대한 낮춘 디자인을 위해 일반 차량의 창문보다 훨씬 큰 파노라믹 윈도우를 적용했다. 이 창문은 전체를 밀어서 비스듬하게 열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고정장치에 충격이 집중되며 파손이 발생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는 지난 31일부터 2열 창문을 통째로 교체하는 무상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출시된 스타리아는 사전계약 하루 만에 계약 대수가 1만1003대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된 5월 판매량은 3232대로, 작년 스타렉스 월평균 판매량(3016대)을 뛰어넘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발생한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해 고객 인도까지 최대 4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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