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SUV의 아이콘'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 7월 국내 출시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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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0 11:56
'럭셔리 SUV의 아이콘'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 7월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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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10일 캐딜락하우스 서울에서 출시회를 갖고, 5세대 에스컬레이드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7년만에 풀 체인지된 캐딜락의 플래그십 SUV로, 더욱 커진 차체와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했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신기술과 편의사양이 들어갔다. 

외관은 풀사이즈 SUV 특유의 규모감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전장은 기존 모델보다 200mm 길어졌고, 휠베이스는 130mm 늘어났다. 여기에 수직형 주간 주행등과 1미터에 달하는 테일 램프, 22인치 휠 등으로 압도감을 높였고, 곳곳에 크롬 장식을 추가해 화려한 맛을 더했다. 

두 가지 디자인으로 소비자 선택지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크롬 디테일을 강조한 럭셔리 트림을 비롯해, 유광 블랙 포인트가 가미된 스포츠 플래티넘 등 두가지 트림이 제공된다. 

실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건 세계 최초로 적용된 38인치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다. 4K급 TV보다 2배 이상 개선된 회잘을 제공하며,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돼 차량에 대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기에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나이트비전,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36개 스피커 기반 AKG 오디오 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이 마련됐다.

2열 탑승객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풍부하다. 1열 헤드레스트 뒤쪽에 위치한 12.6인치 터치스크린이 대표적이다. HDMI 및 C타입 USB 포트를 이용할 수 있고, 미러캐스트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프로젝션 기능까지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을 내는 6.2리터 V8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며,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eLSD)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8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엔진 실린더를 비활성해 효율을 높인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DFM),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서스펜션 응답력을 발휘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 최대 75mm까지 높낮이를 조절하는 에어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 등이 탑재된다.

주행 보조 시스템도 한층 풍부해졌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선 유지 보조, 자동 주차 보조, 서라운드 비전 등이 신규 탑재됐고, 햅틱 시트, 전방 충돌 경고, 후방 보행자 경고 및 통행 경고 등 예방 안전 기술들도 대거 적용됐다.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가격은 1억5357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오는 7월 5일부터 공식 판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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