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우버 파트너십 체결…니로EV 등 전기차 유럽 20개국 공급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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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6 09:55
기아·우버 파트너십 체결…니로EV 등 전기차 유럽 20개국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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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글로벌 승차 공유서비스 기업인 우버와 손잡고 유럽 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

기아는 우버와 전기차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유럽 20여개국의 우버 드라이버가 니로EV 등 기아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버는 오는 2025년까지 유럽에서 1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운영하고,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무탄소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런던,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브뤼셀, 마드리드, 리스본 등 유럽 7개 주요 도시에서 운행하는 우버 차량 중 절반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역시 중장기사업 전략 '플랜 S'를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체제로 사업을 전환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를 혁신하고 수익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전기차 11종 풀 라인업 구축, 2030년 친환경차 연간 160만대 판매 등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우버 아나벨 디아즈 유럽·아중동 권역 담당자는 "유럽 내 우버 드라이버에게 동급 최고의 전기차 구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아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은 단순 목적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이번 제휴는 유럽의 전동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아 정원정 유럽권역본부장은 "이번 우버와의 전기차 파트너십 체결은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니로EV 등 기아의 첨단 전기차를 우버에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해와 소음 없는 도로 및 도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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