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엔, 뉘르부르크링서 가장 빠른 SUV 등극…"종전 기록 4초 단축"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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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7 16:37
포르쉐 카이엔, 뉘르부르크링서 가장 빠른 SUV 등극…"종전 기록 4초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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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카이엔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가장 빠른 SUV에 등극했다. 

포르쉐는 이달 14일(현지시간) 뉘르부르크링 서킷 노르트슐라이페 구간 20.832km에서 카이엔 고성능 모델이 7분38.925초의 랩타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아우디 RS Q8이 수립한 기록 7분42초보다 4초 이상 빠른 기록이며, 이전 카이엔 터보 S의 기록 7분59초을 21초 이상 앞당겼다. 더욱이 포르쉐 911 터보(997, 7분38초)나 BMW M5(F90, 7분38.92초) 등 고성능 세단 및 스포츠카와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날 기록 측정에 참여한 포르쉐 테스트 드라이버 라스 케른은 "처음 몇 미터 동안은 SUV에 앉아 있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높은 스티어링 정밀도와 안정적인 리어 액슬이 인상적이었다"며 "구동계 역시 강한 인상을 주었고, 완벽한 기어 변속 뿐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동력을 최적으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카이엔 고성능 모델은 올해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모델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번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측정에 사용된 22인치 피렐리 P제로 코르사 퍼포먼스 타이어를 비롯한 다양한 고성능 기술이 실제로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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