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볼보·벤츠·링컨 등 수입차 2만5000대 리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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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25 17:31
아우디·볼보·벤츠·링컨 등 수입차 2만50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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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수입차 총 2만494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우디 A4, A5, A6, e-트론, Q5, Q7 등 9759대(2019년 11월~2021년 4월 생산)는 트레일링 암 고정 너트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차축 현가장치 내 부품인 트레일링 암 고정 너트의 강성이 부족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차체 안정성이 상실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수입·판매한 S60, S90, V60CC, V90CC, XC60, XC90 등 총 7208대(2018년 11월~2019년 12월 생산)는 연료공급제어장치 퓨즈 결함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연료공급제어장치 퓨즈의 용량 부족이 문제가 됐다. 이 경우 이상 전류에 의해 퓨즈가 끊어지고 연료 공급이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볼보는 앞서 미국에서도 같은 원인으로 국내와 동일한 차종 총 8만5550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발전기 결함이 확인된 C클래스 2537대(2014년 3월~2017년 7월 생산)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시간 공회전 시 발전기 내 다이오드가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CLA, GLA, A클래스, B클래스 등 총 760대(2016년 12월~2017년 2월 생산)는 스티어링 베어링 결함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샤프트 내 베어링과 장착 구멍 사이 유격이 있어 베어링이 이탈되고, 이로 인해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링컨 에비에이터 2098대(2019년 8월~2020년 12월 생산)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후방카메라에서 영상을 수신해 실내 화면으로 전송하는 이미지 처리 모듈 오류로 후방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테슬라코리아는 브레이크 결함으로 모델3 516대(2019년 8월~2021년 2월 생산)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브레이크 캘리퍼 고정장치의 조립 불량으로 캘리퍼가 빠지고, 이로 인해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테슬라는 앞서 이달 초 미국에서도 같은 결함으로 인해 모델3와 모델Y 총 5974대를 리콜한 바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2019년 9월~2020년 10월 생산된 카이엔 177대와 카이엔 쿠페 247대 등 총 424대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차축 현가장치 내 부품인 트레일링 암 고정 너트의 강성이 부족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차체 안정성이 상실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레인지로버 스포츠 320대(2009년 4월~2020년 7월 생산)에서는 후방 스포일러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후방 스포일러 고정 불량으로 주행 중 떨어져 나가고, 이로 인해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스즈키씨엠씨는 수입·판매한 이륜차 스즈키 버그만 1320대(2018년 5월~2019년 12월)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계기판의 회로 기판 불량으로 속도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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