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신형 스포티지의 주요 사양 및 가격을 공개하고 6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신차는 3세대 플랫폼으로 한층 넓은 공간과 향상된 주행 안정성을 갖췄고,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신형 스포티지의 전장은 4660mm로 기존 모델보다 175mm 늘어났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 베이스도 85mm 늘어난 2755mm다. 2열에는 폴드&다이브 시트를 2열에 적용했고, 트렁크 용량을 기존보다 134리터 늘어난 637리터를 갖췄다.

기아는 차체 강성을 강화해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고, 핸들링과 정숙성, 제동 성능 등 전반적인 기본기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신형 스포티지에는 1.6 터보 가솔린, 2.0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세 가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1.6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kgf·m, 복합연비 12.5km/L의 성능을 발휘하며, 2.0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86마력, 최대 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6km/L의 성능을 갖췄다.

아울러 차체 강성을 강화함으로써 충돌 안전성을 확보해 동급 최고 수준으로 안전도를 높이고, 핸들링과 정숙성, 제동 성능 등 전반적인 기본기를 대폭 개선했다.

노면 조건과 주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구동력을 전∙ 후륜에 능동적으로 배분해주는 4WD(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터레인 모드에 오토 기능을 추가해 머드·스노우·샌드 외에도 지형 조건에 따라 4WD, 엔진, 변속기, 제동시스템을 통합 제어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신형 스포티지 사전계약은 1.6 터보 가솔린과 2.0 디젤 총 2개 모델로 진행한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추후 공개 예정).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2442~3193만원, 2.0 디젤 2634~3385만원 등이다. 디자인 차별화 모델인 '그래비티'는 각 모델의 노블레스와 시그니처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며 가격은 118만원 추가된다(개소세 3.5% 반영 기준).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은 "세계 최초 도심형 SUV의 혁신적 DNA를 물려받은 5세대 스포티지는 커진 차체와 함께 고품격 SUV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우수한 상품성을 기반으로 준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