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AMG 심장 품은 '에미라' 공개…최고속도 290km/h!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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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7 17:27
로터스, AMG 심장 품은 '에미라' 공개…최고속도 290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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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가 6일(영국 현지시간) 새로운 2도어 쿠페 '에미라(Emira)'를 공개했다.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는 로터스 브랜드가 선보이는 마지막 순수 내연기관 차량이다. 이후 로터스의 모든 신차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로 개발 및 제작될 예정이다.

외관은 브랜드 첫 전기 하이퍼카 '이바이야'와 디자인 언어를 공유한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412x1895x1225mm이며, 휠 베이스는 2575mm이다. 기존 스포츠카 라인업인 앨리스·엑시지·에보라보다 더 큰 차체와 실내를 갖췄다.

인테리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키리스-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경고, 자동 제동, 피로 경고 등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까지 빼놓지 않고 장착됐다.

신차는 두 가지 엔진 라인업이 확정됐다. 한정판 퍼스트 에디션에는 토요타의 3.5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이 적용되며, 차후 메르세데스-AMG의 엔지니어링을 거친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주력으로 사용한다. 3.5 모델에는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2.0 모델에는 AMG 듀얼클러치 변속기(DCT)가 맞물린다.

최고출력은 360~400마력 사이로 예고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4.5초, 최고속도는 290km/h에 달할 전망이다.

로터스는 이달 8일 개막하는 영국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에미라를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영국 내 신차 판매 가격은 6만 파운드(한화 약 942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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