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트럭, 북미시장 진출…"2023년 캘리포니아 달린다"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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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27 11:03
현대차 수소트럭, 북미시장 진출…"2023년 캘리포니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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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CARB)과 에너지위원회(CEC) 등이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오는 2023년 2분기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에 엑시언트 트럭 30대를 배치하고,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

작년 5월 출시된 엑시언트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주행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차량이다.

현대차 컨소시엄은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과 에너지위원회, 기타 여러 지방 자치단체를 통해 총 2900만 달러(약 330억원)의 지원금을 확보, 최대 50대의 수소전기트럭을 연속 충전할 수 있는 고용량 수소충전소 구축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사우스코스트 대기질관리기구로부터 50만 달러(5억7000만원) 보조금을 받아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2대의 엑시언트 트럭을 시범 운행하기로 했다. 엑시언트 트럭은 오는 8월부터 1년 동안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창고를 운행하는 장거리 화물 운송에 사용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 에너지위원회는 "수소전기트럭 30대를 배치하고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의 대기질을 개선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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