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EUV, 이달 11일 국내 출시…"전기차도 CUV가 대세!"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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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06 17:35
쉐보레 볼트 EUV, 이달 11일 국내 출시…"전기차도 CUV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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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새로운 순수전기차 '쉐보레 볼트 EUV'를 출시한다.

한국GM은 5일 SNS를 통해 오는 11일 쉐보레 볼트 EUV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5과 기아 EV6, 테슬라 모델Y 등 일렉트릭 크로스오버의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신차 투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볼트 EUV는 신형 볼트 EV를 기반으로, 차박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 필수적인 공간 활용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전장·전폭·전고·휠베이스는 각각 4305 x 1770 x 1615 x 2675mm로, 신형 볼트 EV보다 한층 더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볼트 EUV의 1회 완충 시 주행가능 거리는 약 400km에 달할 전망이다. 배터리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개발한 얼티움 배터리를 대신해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65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급속 충전 시 30분 만에 약 150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GM의 자율주행 기술인 슈퍼 크루즈가 옵션 사양으로 제공될 지도 주목된다.

볼트 EUV의 미국 현지 판매가격은 3만 1995~3만 5195달러(약 3660만~4025만원)다. 업계는 한국GM이 신차 가격을 6000만원 미만으로 책정해 전기차 국고보조금 전액 수령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높일 것으로 보고있다.

캡처=한국GM 쉐보레 홈페이지
캡처=한국GM 쉐보레 홈페이지

이와 함께 한국GM은 신형 볼트 EV와 신형 이쿼녹스도 하반기 투입한다.

신형 볼트 EV는 기존 판매되던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 부분변경 모델로, 볼트 EUV와 동일한 65kWh 배터리를 탑재해 400km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할 전망이다.

이어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이쿼녹스는 한층 세련된 디자인을 무기로 삼는다. 여기에 파워트레인을 기존 1.6 디젤 엔진에서 1.5리터 및 2.0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재구성하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가격을 하향 조정해 출시한 만큼 국내 판매 가격도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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