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에서 링크앤코 생산한다?'…르노-지리, 친환경차 개발·생산 합작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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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09 15:05
'르노삼성에서 링크앤코 생산한다?'…르노-지리, 친환경차 개발·생산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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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과 지리자동차가 한국 및 중국 시장을 위한 친환경차 공동 개발에 나선다.

로이터통신 등 9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르노와 지리는 가솔린 하이브리드카 개발·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협약했다.

새롭게 설립되는 합작사는 중국 시장에서 르노 브랜드의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지리는 관련 기술과 공급망, 제조 시설 등을 제공하고, 르노는 브랜딩 및 세일즈·마케팅에만 집중한다. 다만, 구체적인 차종이나 생산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양사는 하이브리드카 외에 순수전기차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됐다.

르노는 지난해 둥펑자동차와 중국 내 합작회사 활동이 종료됐다. 이어 새로운 중국 현지 파트너로 지리를 택하고 중국 시장 공략을 다시 한 번 나선다.

아울러 양사는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친환경차 개발 및 생산도 진행한다.

르노와 지리 양사는 성명을 통해 "르노삼성을 통해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한국 시장에서 링크앤코의 공용 차량 플랫폼을 기반으로 친환경차 생산 및 판매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링크앤코는 2016년 지리와 볼보가 함께 설립한 글로벌 친환경차 전략 브랜드다.

새로운 합작사는 중국 및 한국 시장에 우선 집중할 예정이며, 이후 아시아 시장으로 무대를 넓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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