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현대차와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혼다코리아 등에서 판매한 차량 2만8946대에 대해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차는 그랜드스타렉스 1만407대(2018년 2월~2019년 12월 생산)에서 후방 동력전달축인 프로펠러 샤프트의 결함이 지적됐다. 해당 차량은 프로펠러 샤프트 연결 부분의 강도가 부족해 파손되고 후륜 주행모드 시 뒷바퀴에 동력 전달이 되지 않아 운전 중 멈춰설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코리아는 3·4·5·6·7시리즈와 X3·X4, Z4 등 총 5656대에서 브레이크 진공펌프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시동을 건 다음 바로 다시 시동을 끄는 등 특정한 상황에서 브레이크 진공펌프가 오작동해 손상되고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져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C클래스 4781대에서 발전기 결함이 드러났다. 해당 차량은 엔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ECU) 오류로 장시간 공회전할 시 발전기 내 다이오드가 과열돼 불이 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디스커버리 721대를 배터리 접지 볼트 결함으로 인해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배터리 접지 볼트 설치 불량으로 인해 전원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달리는 도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지적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프리우스와 라브4에서 결함이 확인됐다. 프리우스 488대는 긴급 제동 보조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충돌 전 제동 보조 기능이 늦게 동작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고, 라브4 201대는 연료펌프 제어장치의 결함으로 장시간 주차 후 연료 압력이 낮은 상태에서 급가속할 때 연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NBC110 등 이륜차 6692대에서는 후부 반사기 결함이 지적됐다. 해당 차량은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후부 반사기 반사 성능이 자동차 안전기준에 미달되는 것이 드러났다.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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