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고차 시세, 추석 연휴 앞두고 SUV∙하이브리드카 오름세
  • 권지용
  • 좋아요 0
  • 승인 2021.09.02 10:27
9월 중고차 시세, 추석 연휴 앞두고 SUV∙하이브리드카 오름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카닷컴이 2021년 9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현대차, 기아,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8년식 인기 차종 시세다.

9월 중고차 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량 구매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인기 차종의 경우 거래가 더욱 빨리 이뤄진다.

자료=SK엔카
자료=SK엔카

국산차의 경우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전월比 0.24% 하락). 다만, 세단은 SUV 모델에 비해 시세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그랜저 IG 평균 시세는 1.28% 하락해 1890만원대로 떨어졌으며, 쏘나타 뉴 라이즈는 1.18%, 기아 올 뉴 K7은 1.02%, 르노 SM6는 0.72%씩 평균 시세가 떨어졌다. 제네시스 G70, G80 모델 또한 전월대비 평균 시세가 감소했다.

이에 반해 현대차 싼타페 TM, 올 뉴 투싼, 기아 4세대 스포티지 등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자료=SK엔카
자료=SK엔카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대비 0.40% 하락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세가 상승세를 보였다. 토요타 캠리(XV70) 평균 시세는 1.42%가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고, 렉서스 7세대 ES300h 또한 평균 시세가 0.74% 상승했다. 최근 수입 하이브리드카 인기가 더욱 높아지며 수요 또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 SUV도 준중형 SUV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BWM X3(G01)는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2%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도 0.28% 소폭 상승했다. 반면, 소형 SUV인 지프 레니게이드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각각 2.28%, 1.33% 다소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연휴 및 언택트 차박 인기 시즌에 진입하며 SUV 시세가 계속 상승세에 있다"며,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SUV 판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매물로 내놓기에 적기이고, 반대로 세단 모델 시세는 하락하고 있어 국산 중형 세단 모델 구매도 고려해 볼 만 하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