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2년치 임단협 일괄 타결…"협력적 노사관계 전환할 것"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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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3 18:51
르노삼성, 2년치 임단협 일괄 타결…"협력적 노사관계 전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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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를 끌어온 르노삼성의 2020년 임금단체협상이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양측은 2021년 임금협상까지 함께 합의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3일 실시한 임협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투표 대상자 1896명 중 과반수 이상인 1002명(55%) 이 찬성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협은 2021년 안과 통합 타결됐다. 주요 합의 사항은 기본급 동결에 따른 830만원 일시 보상금, 노사 화합수당 80만원, TCF(Trim/Chassis/Final) 수당 신설, 생산성 격려금 조정 등이다.

사측과 노조는 르노그룹의 르놀루션 전략에 따라 르노삼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서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기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부산공장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신차 물량을 확보하고, 직영 사업소의 손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내년 연말까지를 노사 화합기간으로 정하고, 협력적 관계로 전환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가기로 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장기간 이어진 노사 갈등 상황을 봉합하고 지속적인 화합을 약속함에 따라 XM3 유럽 수출 물량에 대한 원활한 공급 대응과 성공적인 시장 안착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르노그룹과 지리자동차 간 진행되었던 친환경차 공동개발 MOU 체결에 따라 르노삼성의 미래 물량 확보 전망도 더 밝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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