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70년 시간을 넘은 마스터피스' C-타입 컨티뉴에이션 공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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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6 14:44
재규어, '70년 시간을 넘은 마스터피스' C-타입 컨티뉴에이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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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가 1950년대 레이싱카 C-타입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C-타입 컨티뉴에이션'을 제작했다.

C-타입은 재규어에게 르망24시 내구레이스의 첫 우승을 안겨준 차량이다. 재규어는 영국 코벤트리 본사에서 수작업으로 C-타입 컨티뉴에이션 한정판 모델을 제작한다.

이번 한정판 C-타입은 두 번째 르망 레이스 우승과 함께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재규어의 성공 토대를 마련한 1953년형 C-타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파워트레인은 9개월이 소요되는 220마력의 3.4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개조해 장착했다. 여기에 루카스 룸 미러, 오리지널 사양 시계와 게이지, 이그니션 스위치 등 차량 곳곳에 오리지널 C-타입의 디자인을 정교하게 재현했다.

한정판 C-타입을 제작한 재규어 클래식 팀은 차량 개발 및 제작에 앞서 재규어 아카이브 내 오리지널 C-타입의 원본 도면과 당시 사용 부품, 그리고 사진 등 방대한 양의 자료를 2년 간 검토했다. 이를 토대로 3D 모델링 작업을 진행해 1953년 당시와 동일한 구조의 기술과 제작 방법으로 C-타입을 재탄생시켰다.

C-타입 컨티뉴에이션 모델은 스웨이드 그린과 크림 등 12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화이트와 올드 잉글리시 화이트로 마감된 도어 라운델로 고객의 원하는 사양에 맞게 외관을 개선할 수 있다. 도색 작업은 수용성 페인트를 사용해 일주일이 소요되며, 재규어 배지도 지정할 수 있다.

재규어 클래식 댄 핑크 디렉터는 "C-타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이싱 드라이버들이 운전했던 재규어의 위대한 레이스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모델 중 하나다"라며 "C-타입 컨티뉴에이션 모델은 재규어 클래식 팀이 최초로 3D CAD 도면을 사용해 말콤 세이어의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최첨단 엔지니어링 툴로 디자인과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함께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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