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모터쇼] 포르쉐 미션 R '1100마력 괴물 전기차'…911 GT3 컵카도 잡는다!
  • 뮌헨=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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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6 23:29
[뮌헨모터쇼] 포르쉐 미션 R '1100마력 괴물 전기차'…911 GT3 컵카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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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6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모터월드에서 콘셉트카 '미션 R'을 공개했다. 

미션 R은 포르쉐 모터스포츠 고객을 위한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 차량 전면에는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가 자리잡고 있으며, 그 아래는 천연 섬유로 만들어진 스플리터가 적용됐다. 

뒤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진 루프 라인과 좌우로 과감하게 뻗은 리어 펜더가 딱 벌어진 어깨를 연상케 한다. 후면에는 커다란 독립형 리어 윙과 대형 디퓨저가 적용됐고, 포르쉐 특유의 좌우로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 디자인이 그려졌다.

신차의 최고출력은 800kW(약 1100마력)에 달하며, 종합적인 주행 성능은 911 GT3 컵카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80kWh급 배터리는 9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5%에서 80%까지 약 15분 만에 충전할 수 있으며, 오일 냉각 시스템을 통해 레이스와 같은 가혹 주행 조건에서도 일정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포르쉐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전체 신차의 80% 이상을 전동화 모델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향후 10년간 10억 유로(약 1조3700억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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