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가 포르쉐 타이칸의 기록을 넘어섰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10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모델S 플레이드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노르트슐라이페 구간에서 가장 빠른 양산형 전기차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캡처=일론머스크 SNS
캡처=일론머스크 SNS

그가 이번에 밝힌 모델 S 플레이드의 뉘르부르크링 랩 타임은 7분30초9다. 이는 기존 포르쉐 타이칸 터보(7분42초3)보다 11초 이상 빠른 기록이다. 전기차가 아닌 양산형 4도어 세단 중 이보다 빠른 기록을 가진 차량은 BMW M5 CS와 메르세데스-AMG GT 63 4도어,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뿐이다.

머스크 CEO는 "이번 테스트 차량은 어떠한 튜닝도 하지 않고, 오직 공장출고 상태 그대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는 최고출력 1020마력을 발휘하는 3개의 전기 모터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1초 만에 도달한다. 테슬라는 공식 홈페이지 차량 설명란에도 양산차 중 가장 빠른 가속이라는 문구를 통해 차량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7월 뉘르부르크링을 달리는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사진제공 : S. Baldauf / SB-Medien)
7월 뉘르부르크링을 달리는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사진제공 : S. Baldauf / SB-Medien)

제원상 가장 빠른 전기차는 크로아티아 전기 슈퍼카 '리막 네베라' 등이 거론된다. 다만 해당 차량의 경우 뉘르부르크링 서킷 완주 기록이 없다.

머스크 CEO는 "향후 에어로 파츠와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트랙용 타이어 등을 적용하고 기록 갱신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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