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GM·테슬라 제치고 전기 픽업트럭 출시…삼성SDI 배터리 탑재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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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5 14:49
리비안, GM·테슬라 제치고 전기 픽업트럭 출시…삼성SDI 배터리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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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GM과 포드, 테슬라보다 먼저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했다.

리비안 R.J.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는 14일(미국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 첫 번째 고객용 차량이 생산 라인을 떠났다"며, "빨리 고객들에게 우리 제품이 전달되길 바라며, 우리 팀의 끊임없는 노력이 이 순간을 가능하게 했다"고 전했다.

리비안 측은 이번에 생산된 제품 'R1T'가 프로토타입 모델이 아닌 양산형 판매용 차량임을 다시금 확인했다. 다만, 최초 출고 물량과 판매 예상 대수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첫 고객에게 인도되는 리비안 R1T=스캐린지 트위터
첫 고객에게 인도되는 리비안 R1T=스캐린지 트위터

CNBC 등 외신은 "리비안이 테슬라와 GM, 포드 등을 제치고 전기 픽업트럭을 시장에 내놓은 첫 번째 업체가 됐다"라며, "앞으로 수년간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분야가 될 전기 픽업트럭 부문에서 테슬라 등을 제치고 앞서 나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출고가 시작된 리비안 R1T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314마일(505km, 미국 EPA 기준)이고, 기본 가격은 6만7500달러(약 7900만원)부터다. 특히, 삼성SDI가 공급하는 지름 21mm, 길이 70mm의 원통형 2170 배터리셀이 탑재된다.

GM은 올 하반기 전기픽업 'GMC 허머'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며, 포드도 내년 'F-150 일렉트릭'을 출시한다. 테슬라는 당초 올 하반기로 예고했던 '사이버트럭' 출시를 내년으로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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