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 드디어 공식 출시…기본형 1385만원부터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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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9 12:02
현대차 캐스퍼, 드디어 공식 출시…기본형 1385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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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9일 엔트리 SUV 캐스퍼 판매에 돌입했다.

신차는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경형 엔트리 SUV다. 이는 현대차가 아토스 이후 19년 만에 출시하는 모델로, 파격적인 디자인과 SUV 타입 차체를 갖춰 MZ세대를 직접 겨냥한다. 다양한 공간 활용 능력,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도 겸비했다.

외관은 SUV 특유의 당당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를 적용해 강인한 인상을 더했고, 전면 파라메트릭 패턴 그릴, 후면 리어램프 등을 적용해 미래 지향적인 감각을 가미했다. 여기에 1.0 터보 액티브 모델은 원형 인터쿨러 흡입구와 메쉬 타입 그릴 등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실내는 역동적인 인상의 외관과 대비되는 부드럽고 안락한 감성이다. 슬림하고 간결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우수한 개방감을 실현했고,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기어노브를 대시보드에 탑재하고, 벤치형 시트를 적용해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 공간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공간 활용능력도 뛰어나다.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 시트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2열 시트는 최대 160mm까지 앞뒤로 이동할 수 있고 등받이는 최대 39도로 젖힐 수 있어 후석 탑승자들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

현대차의 최신 상품 기조도 적극 반영했다. 노면 상태에 따라 구동력, 엔진 토크, 제동 등을 통합 제어하는 2WD 험로 주행 모드를 모던 트림부터 제공하며,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인 현대 카페이와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자연어 기반 음성으로 공조를 작동시키는 서버 기반 음성인식 차량 제어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운영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향상했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MPI 엔진과 1.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등 두종류다. 1.0 MPI는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m을 발휘하며, 1.0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7.5kg.m을 낸다. 복합 연비는 각각 14.3km/L, 12.8km/L다.

안전사양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이 기본 적용됐고, 경차 최초로 전 트림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차량 출발 알림 기능을 탑재했다. 교차로 대향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은 옵션 사양으로 운영된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유원하 부사장은 "캐스퍼는 고객들이 상품 정보와 온라인 구매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과 시스템을 고객 중심으로 개발했다"며 "캐스퍼만의 차별화된 상품성 또한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탐색부터 구매까지의 최적의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퍼 판매 가격은 1385만~1870만원으로 책정됐다. 1.0 터보 엔진과 별도의 외장 디자인으로 구성된 액티브는 각 트림에서 90만~95만원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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