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카플레이의 진화 "자동차 계기판까지 나온다!"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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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08 14:37
애플 카플레이의 진화 "자동차 계기판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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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카플레이의 영역을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운전석 계기판까지 확대한다.

맥루머스 등 7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카플레이에서 차량 핵심 기능까지 조작할 수 있도록 그 기능의 범위를 확대하는 '아이언하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애플 카플레이 실행화면

카플레이는 지난 2014년 공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목을 받았다.

아이언하트 프로젝트는 카플레이가 모바일 앱을 차량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지원하는 것을 넘어 온도 및 공조 장치와 좌석 조절, 오디오 설정, 잔여 연료량 확인 등 제어 기능까지 카플레이 및 아이폰에서 가능하도록 발전시킨다. 이어 다양한 차량 정보를 아이폰에서 확인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기존 운전석 계기판까지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완성차 메이커들이 주요 기능에 대한 통제권까지 애플에게 넘길지는 의문"이라며 아이언하트의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테슬라를 비롯한 일부 완성체 업체들은 애플 및 구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견제하기 위해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포드 역시 최근 테슬라 전 수석 엔지니어이자 애플 자체 자동차 프로젝트 책임자인 더그 필드를 기술 개발 최고책임자로 선임하고 독자 기술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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