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유류세 인하 검토 중…이르면 다음 주 조치"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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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20 15:04
홍남기 부총리 "유류세 인하 검토 중…이르면 다음 주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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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이은 유가 상승에 정부가 '유류세 인하' 카드를 만지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류세 인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의 유가 전망에 대한 질문에 "201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며, 금방 떨어지진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서 의원이 이에 대한 대책을 묻자 홍 부총리는 "유류세 인하를 짚어보고 있다"면서 "조만간 결정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열흘 이내, 다음 주 정도면 조치가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유류세 인하 방식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의 질문에는 "2018년과 같이 리터당 세금을 인하하는 방식으로 짚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도 유류세를 인하한 바 있다. 당시 국제유가는 배럴당 85달러에 육박하며 지금과 비슷한 수준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최근 원화 약세와 맞물리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유가는 지금이 훨씬 더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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