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현대차, 기아, 볼보, 맥라렌 등 총 32만7598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현대차는 방향지시등 결함이 확인된 쏘나타 18만9203대(하이브리드 2만1227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348대 포함) 등을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방향지시등 제어 소프트웨어의 설계 오류로, 왼쪽 방향지시등을 작동했을 때 오른쪽 방향지시등이 일시적으로 점멸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브레이크 결함이 확인된 팰리세이드 4366대도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제조 공정 중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 내부로 엔진오일 등이 유입되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압력이 생기지 않고 제동이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는 카니발 12만8699대를 리콜한다. 카니발 역시 앞서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방향지시등 제어 소프트웨어의 설계 오류로 왼쪽 방향지시등을 작동했을 때 오른쪽 방향지시등이 작동하는 오류가 나타났다.

볼보코리아는 S60 2336대, S80 1595대, V70 40대, XC70 386대 등 총 4357대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운전석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기흥인터내셔널은 수입·판매한 맥라렌 570S 113대, 570GT 8대, 600LT 20대, 650S 45대, 675LT 10대 등 총 196대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연료 호스의 내구성이 부족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새 불이 날 가능성이 드러났다. 

명원아이앤씨는 배터리 결함으로 인해 전기 이륜차 펠타 LS1 471대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배터리와 배터리 관리 시스템 간 통신 오류로 탈착형 배터리가 소진된 후 고정형 배터리 사용으로 전환될 때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허스크바나모터싸이클코리아는 클러치 결함이 확인된 비트필렌 701 등 5개 이륜차종 306대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클러치 슬레이브 실린더 개스킷의 내구성이 부족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오일이 새 주행 중 기어 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