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모빌리티쇼, 신차 18종 공개…"자동차 넘어 모빌리티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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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0 12:07
2021 서울모빌리티쇼, 신차 18종 공개…"자동차 넘어 모빌리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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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가 전동화 및 자율주행의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서울모빌리티쇼'로 새롭게 단장하고 종합산업전시회로 거듭난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10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대한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이날 조직위는 탄소중립을 위한 전동화,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서비스형 이동수단(MaaS) 등 새로운 모빌리티 분야의 등장과 성장성을 고려해 신기술이 기반이 되는 '모빌리티' 중심의 전시회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올해 행사에는 6개국 1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완성차 부문에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를 비롯해 BMW, 마세라티, 미니,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이스즈, 포르쉐 등 총 10개 브랜드가 참석한다.

신차는 잠정적으로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14종 등 약 18종으로 집계됐으며, 수소연료전지와 전기차 플랫폼,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사이드미러, 차량용 반도체 등 신기술이 전시된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대창모터스, 마스터자동차, 블루샤크, SK텔레콤, EV KMC, 클럽 넘버원 등 약 20개사가 부스를 꾸린다. 또한 용품 기업 중심의 모빌리티 라이프 부문에서는 5개사가 참가한다. 이들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 인공지능이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태양광 활용 주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차량 대여 서비스, 모빌리티 케어 서비스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인큐베이팅 존은 조직위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돋입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공동관으로 서울모빌리티쇼의 협려기관·단체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연계해 꾸려진다. 현재 갓차, 베스텔라랩, 센스톤, 코코넛사일로 등 스타트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밖에도 조직위는 간담회에서 모빌리티 기업 중심의 전시회 구성 외에도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참가 업체를 위한 비즈니스 활동 지원', '친환경 모빌리티 시승 체험', '전시회 분산 개최' 등을 주요 특징으로 설명했다. 특히, 처음으로 시도하는 분산 개최는 킨텍스라는 공간적 한계를 탈피하고 서울과 파주 거점 지역과 연계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부대행사를 추진하며 코로나19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모빌리티쇼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서울모터쇼는 탄소중립과 빅데이터, AI로 대변되는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에 부응하여 이제 서울모빌리티쇼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서울모빌리티쇼는 B2C 전시회의 장점을 살려가면서도 B2B 전시회로서 자동차 분야 뿐만 아니라 새로운 모빌리티, 공유 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아시아의 대표적 글로벌 기술전시회로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는 11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10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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