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F1] 저우관위, 알파로메오와 계약…F1 첫 중국인 정식 드라이버 탄생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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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7 12:24
[주간F1] 저우관위, 알파로메오와 계약…F1 첫 중국인 정식 드라이버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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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원(F1) 역사상 첫 번째 중국인 풀타임 드라이버가 탄생했다.

알파로메오 레이싱 올렌 팀은 16일 2022시즌의 새로운 드라이버로 저우관위(周冠宇)가 합류한다고 밝혔다. 2021시즌 오스트리아 그랑프리(GP)에서 알핀 소속 페르난도 알론소의 대체 드라이버로 F1에 첫 발을 내디뎠던 저우관위는 다음 시즌 풀타임 드라이버로 출전한다.

2022시즌 저우관위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에서 자리를 옮긴 발테리 보타스와 팀을 이룰 예정이다. 저우관위에게 밀려난 안토니오 지오비나치는 포뮬러 E 드래곤 레이싱으로 거처를 옮긴다.

1999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저우관위는 8살 카트를 시작으로 레이싱 커리어에 입문했다. 2010년 영국으로 건너가 유럽 카트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14년부터 페라리 아카데미 드라이버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F4 및 F3 등을 거쳐 2019년 UNI-버츄오시 레이싱 팀과 계약하며 지난 시즌까지 F2에서 활약했다.

저우관우는 "어릴 때부터 모터스포츠 최정상 리그에 진입하는 것을 동경했다"며, "F1 커리어를 시작하면서 내 꿈을 이루게 됐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저우관위의 합류로 인해 중국 내 F1 인기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알파로메오 프레데릭 바수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팀에 합류할 새로운 중국 팬들을 환영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우리 팀의 스포츠 정신이 중국에서 훌륭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중국 그랑프리 또한 2023년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F1 측은 최근 중국 그랑프리와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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