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에서 펑!'…중국산 타이어 2종 리콜 명령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21.11.24 15:11
'고속에서 펑!'…중국산 타이어 2종 리콜 명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제크노바 RS606 R4, 젠코 G7
(왼쪽부터) 제크노바 RS606 R4, 젠코 G7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난 중국산 타이어 2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승용차 및 소형 트럭용 타이어 77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 부적합 2개 제품에 대해 수거 등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 항목에는 고속 성능, 내구 성능과 더불어 KC 표시, 제조 주차 및 제조 연도 등 표시사항까지 포함됐다.

그 결과 제크노바의 RS606 R4 모델과 젠코의 G7 등 두 개 모델이 고속성능 시험 도중 파손되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제크노바는 고속 성능 시험 중 타이어 숄더부가 파손됐고, 젠코는 사이드월이 파손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젠코 타이어의 경우 수입자명이나 주소, 전화번호 등이 표시되지 않아 잘못된 정보 제공의 우려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해당 제품을 전국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 판매 차단 시스템'에 등록해 시중 유통을 차단한 상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면서 "문의처에 연락이나 방문 등을 통해 수리, 교환, 환불 등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