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메르세데스-AMG EQS 53…브랜드 첫 고성능 전기차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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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5 15:42
[서울모터쇼] 메르세데스-AMG EQS 53…브랜드 첫 고성능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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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21 서울모빌리티쇼' 에서 EQS 53 4MATIC+를 공개했다.

신차는 EQS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AMG 모델이다. 2014년 출시된 SLS AMG E-셀 이후 메르세데스-AMG가 7년 만에 선보이는 전기차이며, EQ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성능 전기차다.

외관은 AMG만의 특징을 곳곳에 반영했다. 헤드램프와 그릴 상단을 잇는 크롬 라인을 추가했고, 블랙 패널 그릴에는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 패턴을 더했다. 그릴 하단 에어 인테이크에도 블랙 포인트를 통해 공격적인 감각을 살렸다. 여기에 리어 스포일러와 새롭게 디자인된 디퓨저도 추가됐다. 디퓨저 양 끝에 추가된 양각 형상은 AMG 특유의 사각 배기 팁을 연상시킨다.

실내도 한층 역동적으로 변했다. 곳곳에 붉은색 스티치를 더했고, D컷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이 새롭게 적용됐다. 하이퍼스크린에는 AMG 전용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AMG 전용 인터페이스 등이 추가됐다. 앰비언트 라이트, 계기판 그래픽,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은 주행모드에 따라 각기 다른 디자인을 보여준다.

파워트레인은 두 개의 전기모터와 107.8kWh 리튬이온 배터리팩으로 구성된다. 전기모터는 AMG 전용 사양으로 설계됐고, 배터리팩도 니켈 함량을 높여 안정성을 높였다(니켈8 : 망간1 : 코발트1). 이를 바탕으로 최고출력 658마력, 최대토크 96.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 만에 주파한다. 최고안전속도는 220km/h,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580km다(WLTP 기준).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에서 제공되는 레이스 스타트 기능을 활성화하면,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761마력, 104.0kg.m까지 치솟는다. 0-100km/h 주파시간도 3.4초로 단축되며, 최고속도는 250km/h까지 높아진다. 

벤츠는 2022년 중 EQS 53 4MATIC+ 정식 판매에 돌입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가격과 주행거리 인증 정보 등은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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