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도 강성 노조 집권…'전운' 감도는 완성차 업계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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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09 14:22
한국GM도 강성 노조 집권…'전운' 감도는 완성차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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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부평 2공장
한국GM 부평 2공장

현대차에 이어 한국GM 노조도 강성 집행부가 들어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8일 오후 제 27대 임원선거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결선투표에는 조합원 총 7627명 중 6505명이 참여해 85.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 결과, 김준오 후보가 56.7%(3686표)의 지지율을 얻으며 민기 후보(2723표, 41.9%)를 제치고 차기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준오 신임 위원장은 부평1공장의 트레일블레이저 단종 이후 신차 배정과 부평2공장 1교대제 유지 및 전기차 신차 배정 등의 주요 공약을 내세웠다.

과거 대우자동차 시절부터 노조 내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해온 김준오 신임 위원장은 공약 실행을 위해 사측과 본격적인 대립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선거 슬로건 역시 '모든 것을 걸고 정면 돌파', '전부를 건다' 등을 내세운 바 있다.

한편, 현대차에 이어 한국GM까지 강성 경향의 집행부가 집권함에 따라 내년 국내 완성차 산업은 노사 갈등 이슈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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