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니로, 디자인만 변했다?…배기량·출력 똑같은데 '더 가벼워'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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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16 11:35
기아 신형 니로, 디자인만 변했다?…배기량·출력 똑같은데 '더 가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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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니로의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파격적인 디자인과는 별개로 동력 성능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5일 신형 니로(SG2) 하이브리드에 대한 배출 및 소음 인증을 마쳤다.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각종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는 모습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GDi)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 조합이다. 기존 니로(DE)와 아반떼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것과 같은데, 제원상 엔진 단일 출력(105마력)이 똑같다. 최고출력이 발휘되는 시점(5700rpm)을 비롯해 엔진 배기량(1580cc)의 끝자리 숫자마저 동일하다. 

다만, 엔진 형식 표기가 다른 만큼,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개선됐을 가능성도 있다. 인증 데이터에 따르면 신형 니로의 엔진 형식은 G4LL로, 현재 판매되는 니로를 비롯해 코나와 아반떼 하이브리드(G4LE)와는 다르게 표기된다. 

특히, 신형 니로의 공차중량은 1405kg로, 구형(1425kg)보다 20kg 가볍다. 저중심 설계 기반 3세대 플랫폼(N3)을 적용한 것으로, 덕분에 주행 성능 및 연비 향상을 기대할 수도 있겠다. 

기아는 내년 1분기 하이브리드를 먼저 출시한 뒤, 상반기 중 전기차도 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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