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BYD, 배터리 개발·생산 MOU 체결…2023년 전기차 U100 탑재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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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22 10:36
쌍용차-BYD, 배터리 개발·생산 MOU 체결…2023년 전기차 U100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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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쌍용차 NEV추진 심준엽 단장, BYD 글로벌비즈니스 자오톰 총괄사장
(왼쪽부터) 쌍용차 NEV추진 심준엽 단장, BYD 글로벌비즈니스 자오톰 총괄사장

쌍용차가 21일 중국 BYD와 전기차 배터리 개발 및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4위 업체인 BYD는 직접 배터리를 생산하여 자사 전기차에 장착할 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 브랜드에도 여러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과 더불어 배터리 시장에서도 CATL,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등에 이어 글로벌 4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양사 협력을 통해 개발될 배터리는 오는 2023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쌍용차 U100에 탑재될 예정이다. 더불어 양사는 배터리 팩과 전기차 전용 플렛폼 공동 개발 등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BYD와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차 개발기간 단축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정용원 법정관리인은 "쌍용차는 BYD사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급격한 전동화에 대비한 친환경차 사업 전환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특히 이번 협력은 장기적으로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의 안정적인 수급과 첨단 전기전자 통합기술이 적용된 신차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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