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입차 TOP50] A6 공세 막아낸 E클래스, 수입차 왕좌 지켰다!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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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04 17:53
[12월 수입차 TOP50] A6 공세 막아낸 E클래스, 수입차 왕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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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화려하게 부활하며 2021년 마지막 달을 장식했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신차등록기준)에 따르면, 작년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대비 22.6% 감소한 2만4432대를 기록했다. 앞서 9월(전년比 -7.1%)부터 10월(-22.1%)과 11월(-27.3%) 그리고 12월까지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차량 출고 적체 현상이 연말까지 계속됐다.

12월 수입 베스트셀링카 1위는 2776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다. E클래스는 지난 9월부터 이어진 공급난으로 순위가 요동쳤지만, 12월 적체 물량을 일시 해소하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E클래스는 앞서 3개월 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2021년 누적 2만6109대가 팔리며 수입차 전체 판매 1위를 달성했다.

2위는 아우디 A6로 12월 한 달간 2379대가 출고됐다. 아우디 세단 라인업은 올 상반기 국내 인증 문제로 인해 한동안 출고가 지연됐지만, 10월부터 원활한 차량 인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아우디는 2021년 연 판매 2만5626를 기록하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브랜드 판매 3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S클래스가 2024대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3위 자리에 올랐다. 신형 S클래스는 잠깐 주춤했던 9월을 제외하면, 4월 출고 시작 이래로 계속해서 10위권을 지키고 있다. 1억원을 훌쩍 넘긴 가격을 생각한다면 놀라운 성적이다.

4위는 BMW 5시리즈(1130대)가 차지했다. 5시리즈는 4분기 판매가 주춤했지만,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며 E클래스에 이어 수입차 연간 판매 2위를 기록했다(연 1만7740대). 전년대비 판매량은 떨어졌지만, 경쟁자인 E클래스와 비교한다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어 포드 익스플로러(771대), 렉서스 ES(632대), 아우디 A4(592대), BMW X5(444대), BMW 3시리즈(433대) 등이 뒤를 이었다. 그리고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 지프 그랜드 체로키가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10위권 내 안착했다.

한편, 수입 물량이 없는 테슬라는 12월 신규등록대수가 10대(모델3 5대, 모델Y 5대)에 그쳤다. 다만, 연간 누적 판매 대수는 1만7828대를 달성하며, 볼보(1만5056대)를 제치고 수입차 브랜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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