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 자율주행 기술로 미국 공략 시작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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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0 17:03
'K-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 자율주행 기술로 미국 공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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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드비젼 테크놀로지 USA 이선영 대표
스트라드비젼 테크놀로지 USA 이선영 대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자율주행용 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미국 공략에 나선다.

스트라드비젼은 20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 인근에 북미 헤드쿼터를 신설하고 현지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새로운 북미 법인 설립과 함께 현지 인력 확충을 통해 미국에서 영업 및 고객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 및 반도체 제조사와 협업에도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이선영 최고 운영책임자(COO)가 북미 법인으로 근무지를 옮긴다. 그는 미국 내 기술 개발 허브로 설립된 '스트라드비젼 테크놀로지 USA'의 대표도 겸직한다. 이를 통해 미국 고객과의 협업 및 기술 지원 강화를 위한 현지 엔지니어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회사는 새로 영입한 하연흔 이사도 미국 법인 영업 총괄로 선입했다. 하 이사는 자율주행 기업 및 자동차 부품 제조사 영업 담당으로 경험을 쌓은 업계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스트라드비젼 합류에 앞서 앱티브, 현대모비스, 어플라이드 인스티튜션, SL아메리카 등을 거쳤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스트라드비젼은 AI 기반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인 'SVNet'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SVNet은 최소한의 연산과 전력 소비로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초경량 고효율 솔루션이다. 라이다 및 레이더와 같은 여러 센서와 연동한 서라운드 비전 구축도 가능하다.

SVNet은 2019년 첫 양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 13개 제조사, 50개 이상의 차종에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트라드비젼 김준환 대표는 "ADAS 및 자율주행 사업 및 기술 개발의 최전선에 있는 북미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미국에서 협업 및 파트너십 확대를 목표로 하는 스트라드비젼의 2022년 전략에 매우 중요한 출발점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스트라드비젼 테크놀로지 USA 이선영 대표는 "미국은 미래 사업에서 중요도가 매우 높은 시장 중 하나"라며 "조직 강화를 통해 국에서의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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