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프·BMW·혼다·아우디·테슬라 등 수입차 2만7167대 리콜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22.01.21 11:23
국토부, 지프·BMW·혼다·아우디·테슬라 등 수입차 2만7167대 리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가 스텔란티스코리아, BMW코리아, 혼다코리아, 테슬라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등에서 수입·판매한 2만7167대를 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엔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결함이 확인된 지프 체로키 3734대, 레니게이드 3150대, 컴패스 894대와 피아트 500X 283대, 크라이슬러 200 991대 등 총 9052대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엔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오일이 부족해도 경고등이 들어오지 않아 계속 운행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다음 달 3일부터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BMW코리아는 BMW X6 7433대와 롤스로이스 고스트 114대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전면부 그릴 조명이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 기준에 따르면 전면부 그릴에 설치된 조명은 차폭등 고장 시 최소 광도값의 50% 이상을 발휘해야 하지만, X6와 고스트는 이에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BMW코리아는 오는 25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부품을 수리하는 리콜을 진행한다.

혼다코리아는 보닛 걸쇠 결함으로 인해 혼다 파일럿 4532대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보닛 걸쇠 장치가 약해 주행 중 파손되고, 보닛이 열려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혼다 측은 오는 7일부터 점검 후 수리하는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Q5 3792대와 SQ5 509대 등 총 4301대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통신 중계 제어 장치(게이트웨이 컨트롤 유닛) 내 수분이 유입되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단락이 발생하고, 주행 중 엔진 출력이 감소하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우디는 다음 달 7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전개한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S 1541대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보닛 걸쇠 장치가 잘못 설치되어 정상적으로 잠기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국토부는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사항이 확인됐다"면서 "추후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코리아는 오는 24일부터 해당 부품을 점검 후 수리하는 리콜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된 TGX 트랙터 194대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 속도가 20km/h를 넘어도 작업등이 꺼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오늘(21일)부터 리콜이 시작된다.

국토부는 "BMW코리아, 테슬라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의 경우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되었다"면서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