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4 KITH'가 뭐길래? 경쟁률 2만5000대 1…'초특급 한정판'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2.01.21 13:26
BMW 'M4 KITH'가 뭐길래? 경쟁률 2만5000대 1…'초특급 한정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와 스트릿 브랜드간의 협업으로 탄생한 한정판 M4가 등장해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화제의 차량은 지난 11일 BMW코리아가 국내에 단 4대만 출시한 M4 컴페티선 x KITH 드로우(이하 M4 KITH)다. 뉴욕의 스트릿 브랜드 KITH와 협업을 통해 탄생된 모델로, 특유의 감성을 담은 전용 디자인을 곳곳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보닛, 휠 캡에는 BMW 역사상 처음으로 콜라보레이션 엠블럼이 적용됐다. 루프에는 KITH 문구와 M 스트라이프를 가미한 탄소섬유 패널을, 트렁크에는 같은 디자인의 레터링이 추가됐다. 실내 곳곳에도 이와 유사한 패턴의 로고가 쓰였고, 컬러는 다크 실버 2대와 프로즌 블랙 1대, 프로즌 브릴리언트 화이트 1대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특별한 모델인 만큼 구매 청약은 여느 한정판 운동화 판매나 아파트 분양을 방불케 했다. 일선 딜러사들에 따르면, 단 한대만 배정된 프로즌 블랙 모델에만 2만5000여명의 청약이 몰려들었고, 다른 컬러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매달 온라인 한정 에디션을 내놓고 있지만, 이런 뜨거운 반응은 처음이라는 게 일선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한 딜러사 관계자는 "고객들로부터 예약을 대신 잡아달라고 부탁받은 경우도 있었고, 추가 도입 가능성을 묻는 전화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온라인 한정 에디션에 대한 기존 고객들의 관심이 많았던 건 사실이지만 이정도로 폭발적인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M4 KITH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우리나라 뿐 만이 아니다. 최근 미국의 한 중고차 업체에는 프로즌 블랙 컬러의 M4 KITH가 18만9777 달러(한화 2억2600만원)에 올라왔다. 같은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1억4410만원)을 감안하면, 약 8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셈이다. 

BMW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별한 한정 모델들을 지속 선보이겠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올해는 BMW M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 만큼, 이에 맞춘 스페셜 모델들을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