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신형 하이퍼카 '9X8 하이브리드' 공개…르망24에서 만나요!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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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4 17:40
푸조, 신형 하이퍼카 '9X8 하이브리드' 공개…르망24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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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디자인 화보를 공개했다. 올해 열리는 FIA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 르망 하이퍼카(LMH) 클래스 출전을 앞둔 모델이다. 

이번 화보는 푸조 디자인 디렉터인 마티아스 호산과 경주차 전문 포토그래퍼 아그니에시카 도로체비츠 간 협업으로 탄생했다. 도로체비츠는 24시간 동안 펼쳐지는 경기의 특성을 반영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냈다.

'9X8'이라는 이름은 푸조 모터스포츠의 역사와 브랜드의 미래를 의미한다. '9'는 푸조 최초 르망24 레이스카 '푸조 905'와 2009년 르망24 1·2위 동시 석권에 빛나는 '푸조 908' 등 최고 수준의 내구 레이스 경주차에 붙여온 숫자다. 'X'는 사륜구동 시스템과 푸조 전동화 전략에 부합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뜻하고, '8'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모든 푸조 모델명의 끝에 붙는 숫자로 최신형 모델임을 드러낸다.

푸조 9X8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리어 윙의 부재다. 리어 윙은 다운포스를 만들어 고속에서 보다 안정적인 접지를 확보하도록 돕는다. 1967년 르망 24시 대회에서 최초로 등장한 이후 내구 경주의 표준처럼 사용됐다.

올해부터는 가변식 공기역학 장치를 한 가지로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에 따라 리어 윙 없이도 최적의 공기역학적 성능을 낼 수 있는 획기적인 차체 디자인을 개발했다.

파워트레인은 2019년 공개한 '푸조 하이브리드4 500KW'를 적용했다. 680마력(500kW) 2.6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272마력(200kW)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운전석 뒤에 장착된 엔진은 시퀀셜 7단 변속기를 통해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며, 앞차축에 자리한 전기모터는 앞바퀴 구동을 담당한다.

푸조 브랜드 린다 잭슨 CEO는 "푸조의 내구 레이스 출전은 단순히 스포츠적인 측면보다 더욱 많은 것을 담고 있다"며 "24시간 동안 극한의 상황을 극복하는 르망 레이스는 자동차의 품질을 입증하는 극한의 실험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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