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 끝판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롱바디 출격…'전장이 무려 5.8m'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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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04 13:39
'대형 SUV 끝판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롱바디 출격…'전장이 무려 5.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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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코리아가 대형 SUV인 에스컬레이드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환경부에 따르면, 캐딜락코리아는 지난달 28일 에스컬레이드 ESV의 배출 및 소음 인증을 완료받았다. ESV는 에스컬레이드 기반의 롱휠베이스 모델로, 한층 여유로운 거주 공간과 적재 용량을 겸비한 모델이다. 

에스컬레이드 ESV의 전장은 5766mm에 달한다. 기존 에스컬레이드(5380mm)보다도 386mm나 길어진 셈이다. 휠베이스는 300mm나 늘어났는데, 이를 통해 전장 증가분의 대다수는 실내 공간을 키우는 데 할애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트렁크는 3열 시트를 펼치고도 1214리터 만큼이나 확보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을 발휘하는 6.2L V8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8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엔진 실린더를 비활성화해 효율을 높인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사륜구동 시스템과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이 적용되어 안정성을 높였다.

더불어 노면을 1000분의 1초 단위로 스캔해 반응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최대 75mm까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 독립형 리어 서스펜션 등이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AKG 오디오 시스템, 후석 디스플레이 등 앞서 에스컬레이드를 통해 보여진 다양한 프리미엄 사양들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전문가는 "아직 경쟁 차종들이 롱바디 투입 시점을 결정하지 못한 만큼, 에스컬레이드 EVS는 풀사이드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거"이라며 "롱휠베이스 모델 만큼, 형제 차종인 쉐보레 타호와의 차별성도 한층 명확해진다"고 밝혔다. 

캐딜락은 관련 인증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구체적인 투입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가격과 세부 사양도 출시 시기에 맞춰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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