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포드 GT 공개…"이제 사고 싶어도 못 사요"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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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7 18:06
마지막 포드 GT 공개…"이제 사고 싶어도 못 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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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9일(현지시간) GT 앨런 만 헤리티지 에디션을 공개했다. 지난 6년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생산분이다. 

신차는 1960년대 르망 내구레이스 무대에서 활약한 앨런 만 레이싱(AMS)을 기념하는 모델로, 당시 출전한 GT40 프로토타입 레이스카의 리버리를 구현했다. AMS는 쉘비 못지 않게 포드의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굵직한 기록을 남겨온 팀이었고, 2017년부터는 매년 포드와 협업한 한정판 차량을 선보여왔다. 

외형은 과거 레이스카에 쓰인 붉은색 페인트와 흰색, 금색 데칼 장식이 더해진 모습이다. 경주차 식별을 위해 붙은 16번 엔트리 넘버까지 그대로 옮겨 한정판의 가치를 더했다. 여기에 카본 소재의 립 스포일러와 사이드 스커트, 사이드 미러, 디퓨저 등을 통해 한층 공격적인 인상을 연출했다.

실내에서도 모터스포츠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알칸타라 소재로 만들어진 시트는 사이드 볼스터를 강조해 운전자를 단단하게 강조했고, 스티어링 휠에는 붉은색 스티치를 더해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카본 트림을 더해 고성능차 특유의 감각도 가미했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660마력, 최대토크 76.0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결합했고, 동력은 오직 뒷바퀴로만 전달된다. 

포드는 오는 3월 중 마지막 GT 물량에 대한 고객 인도를 마무리 하고, 최종 생산을 종료할 방침이다. 차량 가격은 50만 달러(한화 약 5억98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거래 가격은 이보다 더 비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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