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경고 안 울리는 테슬라 등 수입차 3만8246대 리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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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8 16:29
안전벨트 경고 안 울리는 테슬라 등 수입차 3만8246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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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17일 테슬라, 아우디, 할리데이비슨 등 수입차 3만824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모델3와 모델Y 등 총 3만3337대를 리콜한다. 우선, 모델3(2019년 7월~2022년 1월 생산) 2만4222대와 모델Y(2020년 12월~2021년 10월) 8905대 등 총 3만3127대는 미디어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결함이 드러났다. 해당 차량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연구원의 조사 결과,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해도 안전벨트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모델3(2021년 1월~2022년 1월) 119대와 모델Y(2020년 12월~2021년 10월) 91대 등 210대에서는 성에 제거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문제가 적발됐다. 해당 차량은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앞유리 성에가 정상적으로 제거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이번 결함이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기 때문에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수입·판매한 아우디 A3(2014년 7월~2020년 5월) 4310대와 A3 스포트백 e-트론(2015년 7월~9월) 35대, S3(2014년 9월~2016년 3월) 147대 등 총 4492대에서 조수석 승객 감지 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조수석 승객 감지 장치 배선 연결부에 접촉 불량이 발생해 사고가 발생해도 조수석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확인됐다. 

범한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황해자동차 E-스카이 버스(2020년 6월~2021년 10월) 등 4개 차종 69대는 차량 전·후면에 자동차 안전기준에서 정하고 있지 않은 등화장치를 설치해 이를 제거하하는 리콜을 한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할리데이비슨 팬아메리카 등 이륜차 348대(2021년 3월~2021년 8월)는 계기판 결함으로 인해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영하의 온도에서 시동을 걸 경우 계기판 화면이 보이지 않는다. 이는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국토부 관계자는 추후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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