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TSA, 테슬라 41만6000대 '유령 브레이크 현상(?)' 조사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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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8 16:26
NHTSA, 테슬라 41만6000대 '유령 브레이크 현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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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연이어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 테슬라의 수난이 끝나지 않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2021~2022년식 테슬라 모델3 및 모델Y 41만6000여대에 대해 공식 조사에 돌입했다. 해당 차량들은 오토파일럿 사용 중 무작위로 급감속이 발생하는 문제가 제기됐다.

테슬라 모델Y
테슬라 모델Y

일부 테슬라 소유주들은 해당 현상을 '팬텀 브레이킹(유령 브레이킹)'이라고 이름 붙이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개월간 NHTSA에 접수된 유사 불만 건수는 350건을 넘어섰다.

문제는 테슬라 측이 이번 문제와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는 점이다. 일론 머스크 CEO도 이와 관련해 트윗한 바는 없었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초부터 연이어 대규모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풀 셀프 드라이빙(FSD) 베타 버전을 탑재한 차량이 교차로 정지 신호에서 완전히 멈추지 않고 속도만 살짝 줄인 뒤 그대로 주행해서 5만3822대를 리콜했고, 이달 초에는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가 작동하지 않아 81만7143대를 리콜했다.

더욱이 이달 중순에는 외부 스피커(보행자 경고용)를 통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경적 소리를 방귀 소리, 염소 울음소리 등으로 바꿀 수 있는 '붐박스' 기능이 탑재된 차량 57만7607대를 리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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