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수소 엔진'을 탑재한 콘셉트카 티저를 깜짝 공개했다.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한 한 장의 콘셉트카 이미지는 이름 조차도 공개되지 않았다. 신차는 촉매를 활용하는 수소 연료전지 대신 수소를 직접 연소하는 '수소 엔진' 탑재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르노는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르노그룹의 약속을 해석한 것"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안전하며 포괄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콘셉트카는 최근 발표한 '2030년 100% 전동화'라는 목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콘셉트카는 르노그룹 질 비달 디자인 총괄이 이끌었다. 두 개의 다이아몬드 형상이 교차하는 신형 2D 로고를 중심으로, 앞서 '르노 5 프로토타입'과 비슷한 일자형 헤드램프가 탑재됐고, 범퍼 양옆에 주간주행등과 안개등을 겸하는 것으로 보이는 세모 모양 LED 조명이 적용됐다.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가 탑재된 것으로 보이며, 보닛과 펜더의 형상으로 미뤄보아 SUV임을 짐작할 수 있다.

르노는 이외에 다른 정보는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 새로운 콘셉트카는 올해 5월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