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2025년까지 신형 전기차 10종 출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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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23 14:29
한국GM "2025년까지 신형 전기차 10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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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신형 볼트EV·EUV 출시와 함께 새로운 전기차 10종 투입 계획을 발표했다.

23일 한국GM 카허 카젬 사장은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볼트EV·EUV 출시 현장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늘 선보이는 볼트EV·EUV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GM 브랜드 산하 전기차 10개 차종을 국내에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카젬 사장은 "GM은 2025년까지 350억 달러(약 41조원)를 투자해 전기차 30종을 선보이기로 했다"며, "한국GM은 GM의 글로벌 전기차 포트폴리오에 맞춰 국내 전기차 시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국내에 출시할 전기차 10종에는 보급형부터 SUV, 럭셔리 모델 등 다양한 차종을 아우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GM 3세대 전기차 전용 BEV3 플랫폼과 차세대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
GM 3세대 전기차 전용 BEV3 플랫폼과 차세대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

앞서 GM은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단순한 완성차 회사가 아닌 플랫폼 혁신기업으로 바꿔나가겠다는 비전을 내놓은 바 있다. 2020년 전기차 전용 하드웨어 플랫폼 얼티엄을 선보였고 이듬해인 지난해 10월 진화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를 발표했다.

얼티엄은 모든 이동 수단을 전동화할 수 있는 전기차 플랫폼이다. 대형 파우치 형태 셀을 배터리 팩 내부에 가로 및 세로로 배치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올해 출시를 앞둔 캐딜락 리릭이나 GMC 허머EV를 시작으로 쉐보레 실버라도EV, 이쿼녹스EV, 캐딜락 셀레스틱 등에 순차 적용된다.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연동을 통해 무선으로 차량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내년 출시될 내연·전기차에 같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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