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카허 카젬 사장, 중국 총괄 부사장 선임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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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02 09:27
한국GM 카허 카젬 사장, 중국 총괄 부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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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카허 카젬 사장
한국GM 카허 카젬 사장

지난 2017년부터 한국GM을 이끌어온 카허 카젬 사장이 중국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1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합작사 SAIC-GM 총괄 부사장에 한국GM 카허 카젬 사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그가 옮겨가게 된 SAIC-GM은 상하이자동차(SAIC)와 GM이 각각 50대 50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상하이 일대를 거점으로 중국 내 4곳의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쉐보레, 캐딜락, 뷰익은 물론 바오쥔, 우링 등의 중국 전략형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현지 생산 차종은 30여종에 달한다.

GM 스티브 키퍼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카젬 사장이 한국 사업장에서 보여준 그동안의 성과와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카젬 사장은 한국지엠이 당면했던  어려운 시기에  부임해 그동안 회사를 지속 가능한 미래가 있는 사업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한국팀을 훌륭하게 이끌어 왔으며, 새로운 역할을 맡은 중국에서도 성공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카젬 사장은 지난 2017년 9월 한국GM 사장 취임 이후 약 5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한국GM 측은 그가 재임 기간동안 한국GM을 지속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으로 만들어가는 중대한 과업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다만, 군산공장 폐쇄를 비롯해 하청업체 근로자 불법 파견 혐의로 인한 재판, 매년 반복되는 노사 갈등, 신형 CUV 이후 미래 전기차 배정 불투명 등 반복되는 '한국GM 철수설'을 불식시키지 못했다는 의견도 양립한다.

한국GM을 이끌 수장에 대한 후속 인선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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