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코리아, '역대급 슈퍼세단' CT5-V 블랙윙 출시…1억3857만원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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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02 11:19
캐딜락코리아, '역대급 슈퍼세단' CT5-V 블랙윙 출시…1억385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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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코리아가 2일 CT5-V 블랙윙을 공식 출시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돌입했다. 

신차는 캐딜락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이다. 트랙 주행을 위해 엔지니어링된 기술을 결합했고, 국내에선 좀처럼 접하기 힘든 슈퍼차저 엔진까지 겸비했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BMW M5, 아우디 RS6, RS7 등이 직접 경쟁상대로 꼽힌다.

외형은 블랙윙 시리즈만의 대담한 인상이다. 좌우에 배치된 펜더 벤트는 프론트 그릴과의 조화를 통해 공격적인 인상을 이뤘고, V 로고가 새겨진 브론즈 캘리퍼, 전용 19인치 사틴 그라파이트 다크 피니쉬 알로이 휠 등으로 아이코닉한 감각을 더했다. 

기능적인 측면도 놓치지 않았다. 카본으로 제작된 프론트 스플리터, 미드 바디 패널, 리어 스포일러는 다운포스를 극대화 하는 한편, 공기 역학 성능을 끌어올려 안정적인 차체 운용을 돕는다. 

실내에는 고유 시리얼 넘버가 각인된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으며, 카본 트림과 레드 센터 스트라이프를 통해 차별화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췄다. 전용 퍼포먼스 버킷 시트와 레드 컬러로 마무리된 안전벨트 등도 CT5-V 블랙윙 만의 퍼포먼스 감성을 극대화했다. 

편의사양도 풍부하다. 앞좌석 마사지 시트를 비롯해 공기 질을 관리할 수 있는 에어 이오나이저, 16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AKG 프리미엄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 노이즈 캔슬링 기능, 울트라 뷰 듀얼 판넬 선루프 등을 갖췄고,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을 구현해 편리한 모바일 환경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도 특별하다. CT5-V 블랙윙의 엔진은 쉐보레 콜벳에도 탑재되고 있는 6.2리터 V8 LT4 엔진 기반이다. 여기에 1.9리터급 슈퍼차저를 조합해 최고출력 677마력, 최대토크 91.1kg.m을 발휘한다.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인 북미형과 달리, 국내 판매 사양은 10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되며,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7초만에 주파할 수 있다.  모든 엔진 조립 공정은 숙련된 엔지니어가 모든 제작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핸드 빌트 방식으로 제작된다.

다양한 고성능 기술도 집약됐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MRC 4.0)을 비롯해 동급에선 유일하게 적용된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블랙윙 전용 미쉐린 파일럿스포츠 4S 타이어,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등도 갖췄다. 엔진 회전수와 슬립 타겟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커스텀 론치 컨트롤, 주행 영상을 녹화하고 다양한 주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퍼포먼스 데이터 리코더도 기본 탑재됐다.

주행모드는 투어, 스포츠, 스노우·아이스, 트랙, 마이모드, V모드 등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드라이버의 성향에 따라 5가지 각기 다른 모드로 통합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태빌리티 컨트롤 시스템, MRC, LSD를 입맛에 맞게 바꿀 수 있고, 엔진 사운드, 브레이크 피드백 설정도 개별 제어 가능하다.

캐딜락코리아 서영득 대표는 "캐딜락 V 시리즈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고객들로부터 널리 사랑받아 왔다"며 "CT5-V 블랙윙은 상상을 초월하는 역대급 스펙으로 일상을 탈출하는 나만의 드림카를 꿈꿔왔던 고객들에게 그간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전율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CT5-V 블랙윙의 가격은 1억3857만원이며, 출고 고객에게는 180만원 상당의 레이싱용 헬멧, 글러브, 슈즈 등 레이싱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가 증정된다. 바우처는 지정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며 고객은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의 용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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