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운전대·페달 없는 자율주행차 허용…택시 기사 사라지나?
  • 권지용
  • 좋아요 0
  • 승인 2022.03.14 09:01
미국, 운전대·페달 없는 자율주행차 허용…택시 기사 사라지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전대와 페달 등 주행 필수 장치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량의 일반도로 주행이 허용될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율주행차에 전통적인 수동 조종 장치를 포함하도록 의무화한 규정을 없앤 최종 규정을 발표했다.

GM 자율주행차 콘셉트=GM
GM 자율주행차 콘셉트=GM

새 안전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자동차 제조사는 별도 안전 규제를 충족하면 운전대와 페달 등 수동 제어 장치가 달리지 않은 자율주행차를 생산하거나 운행할 수 있다. 현재 미국에서 소규모로 운행하고 있는 자율주행차의 경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보조 안전 운전자를 위한 수동 제어 장치가 장착돼야 한다.

CNBC는 당국의 이번 결정이 제너럴모터스(GM)의 강력한 요청 끝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GM크루즈는 올해 말부터 운전대 없는 '오리진' 모델을 생산하고, 내년 초 공급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는 미 당국이 유료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승인한 데 이어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로 가는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