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컬레이드-V 투입 예고…"진짜 끝판왕이 온다"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2.03.15 10:42
캐딜락, 에스컬레이드-V 투입 예고…"진짜 끝판왕이 온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풀사이즈 SUV의 대명사로 꼽히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한층 강력한 성능을 품을 전망이다.

캐딜락은 14일(현지시간) 에스컬레이드-V가 오는 5월 11일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북미 시장에는 하반기 중 선보여질 전망이다. 

신차는 캐딜락 SUV 최초의 고성능 V 시리즈다. 슈퍼차저 기반의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고, 다양한 고성능 기술 및 전용 디자인 사양을 가미해 퍼포먼스 라인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외관은 한층 강렬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룬다. 프론트 범퍼와 공기 흡입구는 더욱 공격적으로 디자인됐고, 측면에는 V 엠블럼을 추가해 존재감을 키웠다. 휠 안쪽으로는 대용량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후면부에는 디퓨저, 사각 팁 형상의 듀얼 머플러가 관찰된다.

인테리어는 기존 에스컬레이드와 유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전용 엠블럼, 곳곳에 추가된 붉은색 스티치 등 일부 차별화된 요소가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CT5-V 블랙윙에 탑재된 6.2리터 V8 슈퍼차저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공유한다. 최고 출력은 677마력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기존 에스컬레이드(426마력) 대비 251마력이나 높아진 수치다.

이 외에도 커스텀 론치 컨트롤, 퍼포먼스 데이터 리코더 등 CT5-V 블랙윙에 탑재된 고성능 기술을 접목하고,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 에어서스펜션, 사륜구동 시스템도 새롭게 조율된다.

캐딜락은 "V 시리즈는 캐딜락의 디자인, 성능, 기술을 궁극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의 방법이자 브랜드의 열정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하는 모델"이라며 "정교함과 강력함, 독특하고 대담함을 담은 에스컬레이드-V를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캐딜락은 향후 에스컬레이드-V 북미 투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인 출시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국내 출시 여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