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연료 새는 싼타페·쏘렌토 등 9만2450대 리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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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16 11:54
국토부, 연료 새는 싼타페·쏘렌토 등 9만245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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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포드,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야마하 등 총 9만2450대를 리콜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클램프 설계 오류로 총 9만472대를 리콜한다. 구체적인 대상 차량은 2020년 3월~2021년 12월 생산 싼타페 2만3670대, 투싼 107대, GV70 461대, G80 1094대, 카니발 1만9477대, 쏘렌토 4만5663대다.

해당 차량은 연료 공급 호스의 조임 부품 설계 오류로 연료가 새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오는 18일부터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해당 부품을 무상 교체하는 리콜을 진행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수입·판매한 포드 익스플로러 1200대(2010년 10월~2012년 8월 생산)를 리콜한다. 익스플로러는 뒷바퀴 서스펜션 토우 링크가 강성 부족으로 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방향 조정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결함이 드러났다. 

포드 측은 오는 2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는 리콜을 예고했다.

포르쉐코리아는 2019년 11월~2021년 4월 생산 타이칸 658대를 리콜한다. 이 차량들에는 뒷좌석 중앙 좌석 안전띠 버클 배선의 배치 불량으로 카시트 부착 시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국토부 측은 이번 결함이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임러트럭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23대(2018년 7월~2020년 3월)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안정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기가 P(주차) 위치에 있음에도 주차 잠김 보조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경우 경사로 등에 주차할 때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오는 28일부터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리콜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야마하 이륜차 97대(2021년 3월~2022년 1월)를 리콜한다. 이 차량들은 엔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정차하거나 감속할 때, 그리고 저속으로 주행할 때 시동이 꺼지는 문제가 드러났다. 

해당 차량은 다음달 1일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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