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XM3 하이브리드 하반기 투입"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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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16 17:51
르노코리아, "XM3 하이브리드 하반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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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가 16일 새 사명과 새로운 출발을 결심하는 '뉴 스타트 뉴 네임' 행사를 열고, XM3 하이브리드 출시 계획을 언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XM3 하이브리드는 올해 중 출시될 전망이다. 르노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도 향후 계획을 언급하는 도표를 소개하며 XM3 하이브리드가 2022년 중 론칭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배포된 보도사진 속 도표에도 'XM3 하이브리드 론칭' 이라는 문장이 적혀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XM3 하이브리드는 1.6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1.2kWh 용량의 230V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을 발휘한다. 탄소 배출량과 연료 소비량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40%가량 줄였고, 도심 운전 시간의 80%는 순수 전기모드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는 게 르노코리아 측 설명이다.

XM3 하이브리드는 이 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호평받고 있다. 스페인, 프랑스에서 각각 올해의 차로 선정됐고, 슬로베니아 올해의 컴퍼니카, 스웨덴 테크니켄스 바틀드의 하이브리드 차량 평가 1위를 기록하는 등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찬사는 수출 실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지난해 XM3 수출 물량(5만6717대) 중 54%(3만701대)가 하이브리드인 게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들어 2월까지 선적된 XM3 물량도 1만4530대에 달한다. 

회사는 새 출발과 함께 브랜드 경쟁력을 재정비하고, XM3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친환경차를 중심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지리홀딩스와의 협업을 통해 생산될 볼보 CMA 플랫폼 기반 친환경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역동적 시대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며 "내수 및 수출용 신제품의 중요한 ‘시험의 장’인 한국 시장에 가장 적합한 차를 개발하고 수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코리아는 오는 하반기 중 XM3 하이브리드를 국내 시장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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