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2030년 전기차 비중 80%↑…신형 718도 전기로 달린다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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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21 13:38
포르쉐, 2030년 전기차 비중 80%↑…신형 718도 전기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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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1일 포르쉐 AG는 2021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331억 유로(약 44조3765억원), 영업이익 53억 유로(약 7조1056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7% 증가한 수치다.

포르쉐는 이번 성과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2025 수익성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르쉐 AG 올리버 블루메 이사회 회장(좌)과 루츠 메쉬케 이사회 부회장 겸 재무/IT 담당이사(우)
 포르쉐 AG 올리버 블루메 이사회 회장(좌)과 루츠 메쉬케 이사회 부회장 겸 재무/IT 담당이사(우)

지난해 포르쉐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30만대가 넘는 30만1915대의 차량을 전 세계 고객에게 인도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마칸(8만8362대)과 카이엔(8만3071대)이었다. 특히 순수전기차 포르쉐 타이칸이 두 배 이상 증가한 4만1296대 인도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아이코닉 모델인 911 역시 3만8464대로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지난해 유럽 시장에 인도된 약 40%의 차량은 순수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구성된 전동화 모델이었다.

포르쉐 올리버 블루메 이사회 회장은 "앞으로 전동화 제품의 범위를 더욱 늘려 2025년에는 미드 엔진 스포츠카 718의 순수전기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2025년까지 판매모델 50%를 전동화하고, 2030년이면 순수전기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쉐는 파트너와 함께 충전소는 물론, 브랜드 자체 충전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 배터리 시스템 및 모듈 생산과 같은 핵심 기술에도 광범위한 투자가 진행 중이다. 새롭게 설립된 셀포스 그룹에서는 2024년까지 양산차에 포함될 고성능 배터리 셀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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